1박 2일 시그니엘 호캉스 후기
2026.08.19안녕하세요, 이번에 기념일을 맞이해서 서울 시그니엘로 호캉스를 다녀온 리뷰를 간략히 남깁니다.
우선 가장 걱정했던 것은 두 사람이 모두 좋아할만한 호텔을 고르는 것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요즘 날씨가 너무 덥고, 쉬러가는 것이 주목적이다보니 주변 시설 접근성과 다양한 실내 서비스, 식사 등에 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이곳저곳을 알아보던 도중, 샬레 트래블을 알게 되었고, 덕분에 virtuoso가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샬레 트레블 외 다른 virtuoso 가입 어드바이저를 통해서도 동일한 숙소를 알아보았었는데요,
다른 어드바이저에서는 없다고 했던 숙소 타입을 저희의 일정을 담당하게 되신 주영준 과장님께서는 찾아주셨고,
심지어는 예약이 끝난 이후에도 가격 인하 안내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성수기라 정말 바쁘셨을텐데 꼼꼼하고 세심하게 예약을 진행해주신 주영준 과장님과 샬레 트래블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저희는 Grand Deluxe Double 타입으로 예약했고, 리버뷰에 전망 욕조를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기념일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요청했는데요,
호텔 측에서는 당일 해당 객실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층(94층)에 배정해주었고, 객실 내 기념 마카롱 제공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컨시어지에서 체크인과 함께 전달된 웰컴레터]

[기념일 제공 마카롱과 웰컴티 인룸 서비스]

[내부 전경과 가져온 꽃]

[베드와 내부 벽화]
객실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객실 내 가구/침구류/소품 상태가 완벽하고, 화장실은 크고 메이크업과 관리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위생상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시그니엘과 비교했던 숙소는 신라호텔로, 음식과 디저트가 맛있지만 지어진지 오래되었다보니 내부 인테리어가 시그니엘보다는 좀 더 클래식합니다.
시그니엘의 내부 인테리어는 충분히 고급스럽고 현대적이면서도 너무 화려하거나 촌스럽지 않아 두 사람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살롱 드 시그니엘의 전망과 가져온 음식들]
시그니엘의 79층에는 살롱 드 시그니엘 이라는 라운지 공간이 있고, 투숙객은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어느 때나 가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이 보이는 서울의 전경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오후 5시부터는 Evening Delights 라고 해서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이 제공되고, 함께 페어링할 수 있는 견과류와 스낵이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저희는 이를 모르고 조금 일찍 라운지에 도착해서 대기 없이 라운지에 입장했는데, 시간이 다가오자 금세 자리가 마감되었고 입장 대기줄이 생기더군요.
대기 줄이 있을 때에는 내부에서 자리를 옮길 수 없고, 특히 창가 자리는 인기가 있어 스태프에게 별도의 대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자리를 옮겼습니다.
Evening Delights의 주류 라인업에는 무알콜(0.01%)이 1종 포함되어있어, 알코올을 마실 수 없는 사람도 이 순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인상깊습니다.
너무나도 더운 요즘,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호텔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숙소 예약 당시 81층 STAY(스테이)에도 저녁 식사를 예약했습니다.
스테이도 한강뷰가 보이기 때문에, 만약 라운지와 식사로 한강뷰가 충분하다면 숙소는 시티뷰 등 다른 방향으로 구성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오후 6시에 식사를 예약했는데, 조금 배가 고프더군요. 식사는 오후 5시부터 예약 가능하니 앞당겨 진행해도 좋았을 것입니다.

[Château Haut-Batailley 2020]

[노을지는 하늘과 와인잔]

[오세트라 캐비어 스낵과 트러플 크랩 요리, 퓨레]
반드시 시도해보라고 하여 선택한 MUST TRY 2인 코스요리는 대화를 포함하여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코스가 시작하기 전 메인 디쉬와 페어링할 수 있는 와인을 선택할 수 있었고, 취향을 기반으로 와인을 추천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레드 와인으로 Château Haut-Batailley 2020을 추천받았는데, 바디감 있으면서도 산미가 너무 진하지 않아 적절한 추천이었던 것 같습니다.
캐비어는 에피타이저 핑거 스낵과 샐러드로 제공되었는데 비리지 않아 맛있었고 식욕을 잘 돋구어주었으며,
트러플은 분말과 소스로만 먹어본 것이 먹어본 것이 전부인데, 얇게 슬라이스된 버섯을 직접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 트러플 슬라이스는 에피타이저와 메인 디쉬에 곁들여졌습니다.
후식으로 다양한 디저트가 나왔는데요, 기념일 축하 초코 핸드라이팅이 적힌 플레이트에 촛불이 꽂혀있는 샤베트와 자스민과 자몽이 곁들여진 스팀 머랭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트러플 닭 요리와 한우 샤토브리앙 스테이크]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벌써 해가 졌더군요.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소중한 기념일과 그동안의 추억들을 회상하고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며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다행히도, 체크인 시점에 레이트 체크아웃 요청이 받아들여져서 11시가 아닌 12시 퇴실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조금 더 느긋하게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즐기고, 남은 시간동안 객실에서 여유를 즐기다가 퇴실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와 중요한 기념일을 시그니엘에서 차질없이 잘 마무리 수 있어 기쁩니다.
그리고 이 호캉스 여정의 가장 중요한 호텔의 예약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신 샬레 트레블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샬레 트레블과 함께 할 다음 여정이 기다려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