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박 17일 캐나다 일주

이**님2019.10.25

10/1일 부터 10/17일까지 밴쿠버 2박 -> 빅토리아 1박 -> 밴프 2박 -> 캘거리 공항 호텔 1박 -> 나이아가라 2박 -> 수생마리 2박 -> 몬트리올 3박 -> 퀘벡 2박 머물며 캐나다를 여기저기 둘러보고 왔습니다.
친정 부모님, 7살 딸아이, 저 넷이서 갔고 제 퇴사 기념으로 캐나다 단풍 구경 가자는 생각에 패키지를 알아 봤습니다.
빡빡한 일정에 제대로 구경 못하겠다 싶어 자유 여행을 알아보다가 우연히 샬레트레블을 알게 되어 맞춤 여행을 의뢰하였습니다.
신수경님이 이렇게 캐나다 일주를 한 고객이 없다며 난감해 하시더군요.
처음 짜주신 일정에 밴쿠버와 몬트리올을 각각 1박씩 추가하였고 여기에 토론토도 추가할까 했는데 비용 생각하시라면서 말리시더군요 ㅡㅡ

여차저차 해서 나온 저 일정으로 다녀온 소감을 적어 볼게요.

1. 밴쿠버 - 팬퍼시픽 호텔
호텔은 캐나다 플레이스에 있고 카필라노 현수교 무료 셔틀 버스를 바로 앞에서 탈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로 가는 V2V 크루즈도 5분 거리에 있어서 여러 모로 편했습니다.
첫날은 카필라노 현수교,  둘째날은 스탠리 파크, 그랜빌 아일랜드 방문했습니다.
스탠리 파크는 길 잘못 들어 4시간 거쳐 걸어서 한 바퀴 다 돌았지만, (가족들의 원성을 들었습니다 ㅡㅡ)
라쿤도 보고 캐나다 구스도 보고 티하우스에서 커피도 한 잔 했네요.


6시 넘어 도착한 그랜빌 아일랜드 시장에서는 싱싱한 블루베리를 구입하고(진짜 맛있어요!) 푸드코트 중식 식당에서 문닫기 전 싸게 떨이를 하여 20불로 네 식구가 배부르게 먹는 행운을 즐겼습니다 ^^. 참고로 그랜빌 아일랜드 시장은 7시에 문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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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빅토리아 - 그랜드 퍼시픽 호텔
V2V 타고 빅토리아 항 도착하니 바로 앞에 호텔이 있더군요.
뷰 좋습니다. 항구와 페어몬트 호텔이 보입니다.

짐 풀고 길 건너 주의회의사당 내 식당에서 점심 먹었습니다. 여기 싸고 괜찮아요. 등심 스테이크가 15불!!! (세금, 팁 미포함이지만)
그리고 시내 버스 타고 부차트 가든 갔습니다. 낮시간에는 버스가 돌아가서 1시간 10분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택시 타려니 비싸다고 호텔 컨시어지에서 버스를 강력 추천하더군요.
긴 버스 여행 후 도착한 부차트 가든은 말이 필요 없죠!
저는 2번째 방문인데도 좋더군요


3. 밴프 - 브루스터즈 마운틴 롯지
호텔이 다운타운에 있어서 다니기 편했습니다.
첫째날은 저녁에 도착하여 서울옥에서 여행 후 처음으로 한식 흡입하고, 둘째날은 Columbia Icefield Discovery tour, 셋째날은 Explore Banff tour 이용했습니다.
밴프는 밴쿠버, 빅토리아보다 더 춥더군요. 둘째날 빙하 보러 갔다가 바람 불고 얼음 날려 부모님은 결국 밖에 10분도 안 계시고 설상차에만 계셨습니다. 그에 비해 딸아이는 좋다고 얼음 위에 뒹굴어 옷 다 젖었습니다 ㅡㅡ.
셋째날은 자유여행 할까 하다가 차가 없어서 돌아다니질 못하니 제가 투어 신청했습니다. 반나절동안 밴프 주위 관광 명소를 콕콕 집어 다니는데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지 한 곳에 20분 정차하여 오래 산책할 수가 없고 가격이 후덜덜 합니다 ㅜ.ㅜ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디스커버리도 가격이 후덜덜 합니다)


4. 캘거리 - 델타 호텔
다음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기 위해 잠만 잘려고 들렸는데 우리가 사용한 금액보다 더 많이 카드 금액을 승인하여 화가 나더군요. 고은아님께 계속 문의하여 금액 정정 받았습니다. (고은아님 고마워요~)

5. 나이아가라 - 앰버시 스위트 나이아가라폴스 호텔
체크인 하려니 제가 예약한 방이 캐나다 폴스만 보이고 1박에 75불 주면 뷰가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 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알고 있는 예약 내용과 달라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뷰가 좋다니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뭔가 찜찜하여 고은아님께 문의하니 제가 원래 예약한 방이 폭포가 다 보이는 방이 맞다고 하더군요. 속았다는 생각에 2번이나 따지러 갔는데 캐나다 폭포만 보이는 방이 맞답니다. 뷰는 좋았지만 뒷맛이 씁쓸하더군요.
여기도 사용 금액보다 더 많이 카드 승인하여 문의 중입니다.


첫날은 저녁에 체크인해서 쉬었고 둘째날은 Journey behind the falls, Hornblower cruise 이용후 niagara on the lake 방문하였습니다. 참고로 journey behind the falls는 밖으로 나가는 순간 크루즈보다 더 많이 젖습니다.

6. 수생마리 - 홀리데이 인 호텔
공항에 내리니 택시가 없더군요. 안되는 영어로 콜택시 부르니 1시간 기다리랍니다 ㅜ.ㅜ 내 영어가 짧아서 못 오나 싶어서 에어캐나다 직원에게 도움 요청하여 콜택시를 부르니 역시나 1시간 기다리라 하네요. 기다림 끝에 택시 타고 호텔에 갔습니다. 이 순간은 자유 여행 온 거 후회했습니다 ㅜ.ㅜ
첫날은 세인트마리 강 산책으로 마무리, 둘째날은 아가와 캐년 기차 이용했습니다.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호수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기차 출발 방향의 오른쪽에 앉으면 호수를 맘껏 보실 수 있습니다.
아가와캐년 파크에 도착후 정상에 오르면 멋진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7. 몬트리올 - 보나벤처 호텔
성수기라 비행기가 없어서 수생마리에서 6시 출발 비행기를 타려고 3시에 일어났더니 몬트리올 도착해서는 지쳐 다들 관광 포기하고 호텔에서 잤습니다 ㅡㅡ
둘째날은 한인 가이드 투어 예약해 주셔서 몽트랑블랑 다녀왔습니다. 운좋게 단풍이 절정이어서 참 멋졌습니다. 가이드님이 호수 반대편에서 몽트랑블랑 보면 멋있다고 데려다 주시더니 가족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아마 호수 반대편에서 몽트랑블랑 보신 분은 거의 없으실 듯 합니다 ^^
다니는 곳마다 사진 예쁘게 나오는 곳 알려주시고 가족 사진 찍어 주시고 친절함에 투어 잘 다녀왔습니다.


셋째날은 몽로얄 다녀왔습니다. 호텔 컨시어지에서 걸어서 20분, 버스 타도 20분이니 걸어가라고 해서 걸어갔는데 입구까지가 20분이고 정상까지 가려면 1시간 가까이를 걸어야 하더군요. 등산 삼아 올라갔는데 여기도 전망이 끝내주더군요.

내려와서 유명한 슈왈츠 샌드위치, 코울슬로 먹고 구시가지 산책하고 일정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 여담으로, 호텔에 정원이 있는데 오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건물 전체가 호텔이 아니고 건물의 꼭대기층만 호텔로 사용하는데 옥상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서 예뻤습니다. 위치도 좋아서 관광지는 걸어서 20분 내로 다 갈 수 있고 비아 레일이 바로 길 건너 있는게 장점!

8. 퀘벡 - 힐튼 퀘벡
1시쯤 비아 레일역에 도착하여 구글 지도 보니 역에서 힐튼 퀘벡까지 걸어서 15분이라길래 걸었더니 계속 오르막으로만 갑니다 ㅜ.ㅜ 짐 끌고 올라가니 가족들에게 온갖 잔소리와 푸념을 들었네요. 아무리 가깝더라도 비아 레일에서 내리면 택시 이용하세요.
힐튼 퀘벡에서 샤토 프롱트낙 호텔을 볼 수 있는 방이 있다던데 제가 예약한 방은 그 반대편... 하지만 호텔이 높은 곳에 있어서 뷰가 괜찮습니다. 엄마는 야경이 멋지다며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다들 아는 샤토 프롱트낙 호텔 주위 갈 만한 곳을 다 돌아다니니 저녁이 되더군요.
둘째날은 오전에 오를레앙 투어 다녀왔습니다. 오를레앙에 가고 싶지만 차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또 투어를 신청했는데 경치도 구경하고 5군데 들러 간식과 와인을 시식, 시음하였습니다. 세번째 들린 사과 농장은 인심 좋게 시식 많이 하고 와인도 많이 주더군요. 사과 버터에 홀딱 반해 8병 구입했습니다. 1병에 5불이라 선물용으로 잔뜩 샀네요. 얼린 사과로 만든 아이스 애플 와인은 사려다가 안 샀는데 살 걸 후회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했는데... 차 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이 역시나 좋습니다.


오후에는 배틀필즈 파크, 시타델 산책했습니다. 사방이 뻥 뚫린 게 속이 시원한 느낌이랄까... 산책하기 좋습니다.

이렇게 일정 마무리하고 한국 돌아왔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데로 움직이니까 좋긴 한데 먹는 게 힘들더군요. 매번 식당 찾는 게 저한테는 힘들었습니다. 인터넷 추천 맛집도 별로고 나중엔 평점 안 보고 무조건 아시안 식당만 갔습니다. 다음 자유 여행 때는 식당도 잘 검색하고 완벽하게 다녀오고 싶네요. 언제 갈 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나중에 안 사실인데 북미 호텔들이 보증금으로 카드 승인 후 전표 미매입 상태로 두었다가 기간이 지나서 돈이 청구 되지 않는다 하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왜 호텔에서 취소 안 하냐며 고은아님께 문의 많이 했습니다 ㅡㅡ 저의 모든 문의를 잘 응대해 주신 고은아님께 감사드립니다~
 

Comment

2019.10.29 고**아

안녕하세요. 이유님 고객님
샬레트래블 캐나다 담당자 고은아 입니다.

캐나다 여행 다녀오셔서 이렇게 꼼꼼히 여행후기도 남겨주시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긴 여행이셨던 만큼 가족분들끼리 많은 추억 남기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
현지 호텔에서 결제된 건들 때문에 걱정 많으셨는데 오늘 나이아가라 보내주신건도 체크했습니다.
현지 호텔에 다시 한 번 문의 후 연락 드리도록 할게요.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가족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번 여행 계획하실 때도 연락 주세요 :D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