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 10/30일까지의 뉴질랜드 신혼여행 (feat. 버스)
박**영2018.11.05
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 가기전에 리뷰를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뭔가 도움이 되는 리뷰를 써보려구요!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서 저희 여행의 특이점을 말씀드릴게용
* 인천-시드니(환승) - 퀸즈타운3일 - 마운트 쿡 1일 - 크라이스트쳐치 1일 - 오클랜드 1일 - 인천의 루트였어요.
* 샬레에서 받은 견적은 10/21 - 10/28 까지였으나 28일 당일에 항공권 미루고 2일 더 놀다 왔어요
* 기존에 샬레에서 받은 일정을 변경해서 마지막 오클랜드 1일을 미루고 크라이스트 쳐치에서 퀸즈타운으로 가서 2일 더 있었어요!
* 오클랜드는 공항 앞 노보텔에서 자고 일어나서 아침 비행기로 바로 왔어요. 그래서 시내 쪽 정보가 없답니다ㅠㅠ
* 캠핑카, 렌트카가 아닌 뚜벅이들의 버스여행이에요.
* 퀸즈타운에서 액티비티는 개별로 예약해야됩니댜
투머치토커 주의...... 목차보시구 필요한것만 골라보세요ㅋㅋㅋㅋㅋ>.<
1. 퀸즈타운 & 밀포드사운드
2. 마운트쿡
3. 크라이스트쳐치
4. 숙소 리뷰
5. 뉴질랜드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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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퀸즈타운
퀸즈타운 가는길이에요! 정말 이쁘죠ㅎㅎㅎ
퀸즈타운은 우리나라의 제주도같은 곳이에요.
거기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관광객같더라구요! 그만큼 아름답고 행복한 곳이었어요.
퀸즈타운에서 일정은 액티비티를 예약하는 것 부터 시작해요.
세인트 모리츠 호텔 기준으로 3분정도 걸으면 번화가가 시작되는 거리가 나와요.
번화가가 그렇게 넓지 않아서 걸어서 충분히 볼수있고 거기 있는 현지 여행사 ( Happy travel, real journey 등) 에서 액티비티를 예약할 수 있어요.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당일 예약도 가능하니까 퀸즈타운만 간다면 비행기표와 호텔 예약만 하고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거같아요!
우리가 한 액티비티는 thunder jet, skkipers cannon jet, 헬기투어 , 패러글라이딩을 개별로 예약했고
샬레에서 예약해준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투어, 곤돌라 + 루지를 이용했어요!
헬기가 20만원 내외로 제일 비싸고 제트보트 타는건 3~7만원 사이였던거 같아요! 더 싸고 비싼것도 많아요ㅎㅎ
해본 것 중에 추천하자면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투어, 곤돌라+루지, thunder jet 이에요! (남편은 패러글라이딩이래요)
우선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투어는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해서 밤 9시에 돌아왔어요 ㅋㅋㅋㅋ
정말 오래걸리고 날이 흐린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저는 너무너무 좋았어요!
갈때 5시간을 버스타고 가는데 좋은 기사님덕분에 런치쿠폰으로 샌드위치도 먹고 중간에 3군데 내려서 관광지를 둘러봤는데 3군데 다 멋있었답니다!
아래 사진은 밀포드 사운드 투어 하면서 찍은거에요.
밀포드 사운드 투어를 갈땐 두꺼운 옷을 챙겨가세요! 날씨도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요. 저는 맨투맨 안에 티셔츠 3개 껴입었어요..ㅎ.ㅎ
풍경이 이쁘죠ㅎㅎㅎ 기사님이 본인 직업에 대한 애정이 넘치셔서 더 즐겁게 둘러봤어요!
우리가 이용한 회사는 jucy cruise 입니다ㅎㅎ 3층으로 된 크루즈에 안에 무료 음료도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은 곤돌라!!
곤돌라 + 루지 3회 티켓을 주셨는데 정말 유용하게 썼어요!
곤돌라 안탔으면 억울할뻔 했지용ㅎ.ㅎ 퀸즈타운을 한 눈에 볼 수있어서 좋더라구요 루지도 재밌고!! 루지는 카트같은 거에용
정상에 올라가면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서 밥먹는것도 괜찮아보였어요
셋째날이었는데 옷이 똑같은 이유는 캐리어가 분실되었기 때문이죵 호호
하지만 퀸즈타운의 아름다움으로 돌아버린 야마를 극복했습니다!!!
저희는 애주가라 끼니때마다 맥주를 마셨어요ㅎㅎㅎ 아침에도 낮에도 밤에도
그 외에도 우리가 했던 액티비티는 하나같이 다 새로운 퀸즈타운을 보여줬고 정말 재밌었어요.
thunder jet 은 와카티푸 호수를 더 넓게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운전해주시는 분이 퀸즈타운에 대한 설명을 잘해주세요!
skkipers cannon jet 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2위에 오른 skkipers road 를 달려서 협곡에 도착한 뒤 보트를 타는거에요.
보통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보트는 따로 있던데 우린 현지인의 추천으로 이걸 했습니다ㅋㅋㅋㅋ
위에 두개 사진은 skkipers cannon jet 타기 전 후에 포토스팟에 데려다 주시는데 그때 찍은거에요!
마지막 다리사진은 번지점프 하는 곳이랍니댜ㅎㅎ 포즈만 저렇지 정말 무서웠어용...
2. 마운트쿡
마운트쿡은 말이죠
꼭 가보셔야 한답니다
버스로 5시간을 달렸고 도착했을 때 눈이오기 시작했지만 말이죠 꼭 가보세요!!
도착한 첫 날에 후커밸리 트래킹을 가려고 했지만 비가오다 나중엔 눈까지와서 마음을 고이 접어 방에서 커피한잔 하고 저녁에 술마시러 나갔어요
근처에 호텔말고는 딱히 갈 곳이 없어서 호텔에 있는 2개 레스토랑을 이용하던지
외부 1개 레스토랑에 차로 데려다 주는데 그쪽을 이용하던지 선택해야 했어요.
우린 외부 레스토랑을 이용했고 만족했답니다!
밖에 마운트 쿡의 전경이 보이고 난로가 있어서 따땃하게 몸을 녹일 수 있어요.
마운트쿡을 가려거든 꼭 패딩을 준비하세요.. 정말 춥습니다ㅠㅠ 저 통유리 앞에 앉아있다가 너무 추워서 난로 옆으로 옮겼어요
다음날 아침이 되고 날씨가 맑아져서 우린 kea point 트래킹을 갔어요!
왕복 2시간정도 걸리고 경사가 거의 없어서 쉬운 코스에요. 약 180m 정도 된답니다
후커밸리랑 가는 길이 같고 중간에 키포인트와 후커밸리 코스로 나눠져요.
밑에 사진이 키포인트로 가는 길이랍니다 ㅎㅎ
포장된 길과 아닌 길이 번갈아가며 나오는데 주변 풍경이 워낙 예뻐서 힘든줄도 몰랐어요
이 길을 계속 따라 걷다보면 kea point 표시판이 나와요!
정말 예쁘죠ㅠㅠ 전날에 비가와서그런지 구름이 예쁘게 깔렸더라구요ㅎㅎ
여긴 키포인트 표지판을 지나면 나오는 곳이에요. 물 색깔이 실제로도 저렇게 뽀얗고 에메랄드 빛이에요.
그래서 저 색을 밀키블루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ㅎㅎ 정말 예쁘죠! 모든 사진에 보정 1도 안했어요ㅎㅎ 꺄략 사랑해요 뉴질랜드
여기서 머물다 우린 버스를 타고 크라이스트 쳐치로 넘어갑니다 :-)
3. 크라이스트 쳐치
이곳은 느낌이 퀸즈타운, 마운트쿡과 전혀 달랐어요. 이제 도심으로 온 느낌이랄ㄲㅏ용
그래서인지 우리 커플은 퀸즈타운이 그리워졌지요...
하지만 여기도 참 좋았어요!!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럽스러운곳이 여기라고 하더군용
우리는 트램을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둘러보았어요.
트램을 타면 10군데가 넘는 포인트에서 서고 잠시 기다리다 다시 출발해요. 트램을 타고 한바퀴 돌면 45분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설명을 듣고 관람하다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내리고 다음 트램을 타면 됩니다 ㅎㅎ 아주 좋은 수단이지용
트램 내부도 참 예뻤어요
크라이스트 쳐치에서 카지노도 갔었는데 퀸즈타운과는 규모도 다르고 어마어마 하더군용
재미로 한두번쯤 가보는건 좋은거같아요!ㅎㅎ
아!!!!!!! 최지연 담당자님이 O.G.B BAR 추천해주셔서 다녀왔는데 좋았어요 ㅠ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약간 소란스러웠지만 그마저도 여행 온 기분이 들고 좋더라구요!
일단 술이 저렴한 편이고 거기 메인이 치킨이던데 맛있었어요 ! 빈티지 한 분위기와 친절한 스텝들 덕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가는길은 노보텔에서 5분정도 걸으면 바로 나와요 ㅎㅎ 크라이스트 쳐치도 길이 쉬웠어요
와인 좋아하신다면 Mahi chardonnay 2016 추천합니당
4. 숙소리뷰
1) 세인트 모리츠 , 퀸즈타운
퀸즈타운에서의 첫번째 숙소 , 세인트 모리츠입니다
서비스, 위치, 숙소 컨디션까지 다 좋았어요!
조금 아쉬웠던건 방이 춥고 레이크 뷰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허니문이라고 얘기하니 웰컴쿠키와 초콜렛을 줬어용 ♡
로비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어메니티가 몰튼 브라운이었어요. 무료생수는 없으니 크라운 프라자 호텔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가세용!
2. Queens Town Park ( Park Boutique ) , 퀸즈타운
여기는 우리가 크라이스트 쳐치에서 오클랜드로 안가고 다시 돌아와서 2박 3일간 있던 숙소에요!
부티크 호텔인 만큼 인테리어나 소품이 특이했고 아침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맛있었어요 ㅎㅎ 메인요리 고를수 있는데 에그 베네딕트 먹었습니당
매일 5-7시 사이에 와인이랑 핑거푸드 먹으면서 숙소 안에 머무는 사람들끼리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있는데
우리는 매번 시간이 안맞아서 못갔어요ㅠㅠ 하지만 참 좋은 서비스같아요 :-)
다만 지금 여기가 공사중이라 뷰를 기대한다면 실망할거고 방에 따라서는 공사장에 설치된 기둥들이 창문 밖에 있을수도 있어요ㅋㅋㅋ
아침에도 소음이 발생한답니다 ㅠㅠ
호텔측에서 미안하다고 식당 예약을 해줬는데 덕분에 정말 잘먹었어요! 아 당일에 개인적으로 예약한거라 1박 당 30만원 정도 들었습니댱
3. 크라이스트 쳐치의 크라운 프라자 호텔
뉴질랜드 사람들은 모두 다 친절한걸까요 :-) 직원들 중에 뉴질랜드 사람인 경우가 거의 없었고 여기도 그랬지만 그들은 정말 따스했습니다~~
크라이스트 쳐치가 지진 피해로 여기저기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뷰는 딱히 말할게 없지만 침구가 정말 편했어요
원래 둔한 편이라 편하고 불편한걸 잘 못느끼는데 유일하게 느낀 호텔이 크라운 프라자였어요 ㅎㅎ
1층 바에서 와인과 맥주를 마셨는데 아르헨티나에서 온 직원분이 이곳의 많은 정보들을 줬어요!
그래서 다음날 더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답니다 ㅎㅎ
여기는 다음에 크라이스트 쳐치를 온다해도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침구때문에....♡
침대위에 놓여진 룸스프레이 들고와서 뉴질랜드가 그리울때마다 칙칙 뿌려요.. 좋습니당
3. 오클랜드 노보텔 (에어포트)
갑작스럽게 일정을 미뤄서 취소하고 다시 새로 예약했는데 40만원 정도했어요 !
여기는 오후 10시에 들어가서 오전 7시에 나왔으니 정말 잠만 잤어요ㅋㅋㅋ
깔끔하고 조식이 괜찮았어요. 어메니티는 별로에요ㅠ^ㅠ
아침 비행기라면 국제선건물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편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오클랜드 도심쪽을 알아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ㅎㅎ
노보텔에서 시내로 나가려면 40분정도 걸린다고 하네용
5. 뉴질랜드 여행 팁
* 10월 말에 간 뉴질랜드는 4계절이 다 있었어요. 5겹을 껴입어도 추운날이 있었고 원피스에 가디건이 적당한 날도 있었어요.
10월에 가는 분들은 가을, 겨울 옷 위주로 챙겨가면 유용히 잘 입을거같아요. 상대적으로 북섬은 따스한데 남섬이 춥대요! 저는 남섬에만 있었어요
* 구글지도 사용할 예정이면 한국에서 뉴질랜드 오프라인 지도 다운받은 후에 가세요! 와이파이가 안되는 지역이 생각보다 많아요
(밀포드 사운드, 테카포 호수 근처, 국도 등)
* 퀸즈타운에 머물때 기념품(마누카 꿀, 프로폴리스 치약, 초록입홍합 등)을 사려고 봤는데 비쌌어요.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오클랜드가 제일 저렴하다고 했어요.
혹은 크라이스트 처치의 countdown 도 있고 퀸즈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 투어할 때 중간에 정차한 가게에서 본 꿀, 치약 등의 가격이 저렴했어요.
* 마트에서 와인 한 병에 10~20달러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맥주는 5-10 달러 정도였어요 (유명한 맥주는 스타인라거입니다)
* 치즈, 우유, 요거트 등 유제품을 드셔보세요! 정말 다릅니다ㅠ 편의점에서 요거트사서 하루 2개씩 먹었어요
* 운전자들이 주행시험마냥 교통법규를 잘지켜서 뉴질랜드에서 운전할땐 더욱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ㅎㅎ
* 제트보트 탈 때 레인코트를 주지만 운전자 기분에 따라 엉덩이가 젖기도 하니 주의하세요! 저희는 엉덩이만 다 젖어서 민망민망..
* 환승구간을 거쳐 뉴질랜드로 오시는 분들은 캐리어 안에 내용물, 캐리어 외관, 백택받은거 사진찍어서 꼭 간직하세요!
저희는 시드니- 퀸즈타운 구간에서 수하물 분실되서 3일동안 못받았어요ㅠㅠ
* 환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 호주 환율이 낮아서 면세품 구매는 다 호주에서 했어요!
시드니 환승구간에 있는 면세점엔 코치, 마이클 코어스, 몽블랑, 롤렉스, IWC 등 고가 시계브랜드, 구찌, 팬디 등이 있답니다. 디올, 샤넬은 없어용
후..ㅎ.ㅎㅎ 정말 투머치 토커네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정말 뿌듯할거 같아요!!
최지연 담당자에게 예약 초기부터 좌석 승급 관련해서 번거롭게 했는데ㅠㅠ
그래도 루트를 잘 만들어주신 덕에 최고의 여행을 하고 왔답니다 :-)
저희 커플은 몇 년뒤 뉴질랜드에서 한달살기를 하러 갈 예정이에요ㅋㅋㅋㅋㅋㅋ
퀸즈타운 몰에 있는 부동산에 들어가서 물어보고 왔답니다ㅎㅎㅎ하핫 그날이 어서 오기만을 바래요
뉴질랜드로, 더구나 버스여행을 한다고 했을때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줬지만
저희는 버스로 이동하며 잘 수 있었고 현지인들이 아는 좋은 장소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여행사쪽에 근무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처음엔 다른 여행사를 통해 가려고 했지만 숙소부터 고정된 루트까지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1:1 맞춤 여행을 의뢰한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했어요!
특히 샬레에서 추천해주는 숙소들의 실내 인테리어나 위치가 마음에 들어서 만족했답니다
여행전에 받은 패키지에 있던 여행용 정리 팩도 유용히 잘썼어요. 아, 파일에 일정, 항공권 등 정리해서 주신것도 증말 깔끔하게 정리하셨더라구요
여행 막바지에 일정을 연기한다고 연락했을때 주말이었는데 갠톡으로 답장주신 최지연님께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
2019년 설날에 3박 4일 정도로 여행을 갈 예정인데 샬레트래블을 이용하고 싶어요ㅎㅎ
혹시 추천해주실 곳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ㅎㅎ
아무튼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잘 담아올 수 있게 도와준 샬레트래블에 고마워요♡ 샬레만쉐이!